삼국유사 권제3 제4 탑상편에 보면 643년(선덕여왕)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두골과 이, 사리 100알, 붉은 비단에 금점이 찍힌 가사 1벌을 가지고 와서 3등분 하여 한 몫은 황룡사에, 한 몫은 태화사에 그리고 한 몫과 가사는 통도사에 두었다고 기록되어 있다. 통도사는 우리나라 3보사찰(불-통도사, 법-해인사, 승-송광사) 중 하나이며, 대승경전인 법화경을 설한 장소이자 영산(영축산의 줄임말)법회가 열렸던 장소로 유명한 인도 라즈기르(왕사성)에 있는 영축산(그릿라쿠타- 독수리봉)과 그 이름이 같은 경상남도 영축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. 신라인들의 통도사 금강계단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같은 이름의 영축산인 것이다.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며 왕실과 백성들이 함께했던 불교..